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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0      August 7, 2020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VANCOUVER LIFE WEEKLY

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COVID-19


          코로나19 변신능력에 백신 무력화 가능성 크다




          코로나19바이러스 nsp16 효소, 체내 침투의 마스터키 역할



          항체 생겨도 변이 유발시켜 무력화
          nsp16 직접 공략 치료제, 백신이 필요



          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공포              국제학술지 ‘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’ 24일
          와 혼란에 빠지게 만든지 벌써 7개월이 지             자에 발표했다.
          나고 있다. 많은 연구자들이 코로나19와               코로나19 바이러스는 RNA를 유전체로
          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무기인 백신과  이용하는 RNA바이러스이다. RNA바이러
          치료제 개발에 전력투구하고 있다. 덕분에              스는 증식과정에서 돌연변이를 자주 일으
          조만간 치료제와 백신이 개발될 것으로 기              키고 치료제 내성이 쉽게 생기고 백신도 효
          대되고 있다. 그렇지만 한편에서는 백신의              과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. 연구팀은 코
          효과가 길어야 3개월 정도에 불과할 것으              로나19 바이러스가 침투하기 쉽게 만드는
          로 보고 있고 바이러스의 변이 때문에 효              비구조단백질(nsp) 중 nsp16 효소의 3차
          과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도 한다. 감              원 구조를 해독해 냈다.
          기도 원인 바이러스의 변이가 빠르고 잦아               해독 결과 nsp16 효소는 인체 세포들이
         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이 사실상 불가능한               코로나바이러스를 외부에서 들어온 이질적
          것처럼 코로나19도 비슷한 상황이 되지 않             인 것이라고 인식하지 못하도록 위장시키
          겠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.                     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아냈다. nsp16
           실제로 코로나19 유발 바이러스는 인체              효소는 체내에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생
          세포가 바이러스를 인식하지 못하도록 변               길 경우 세포와 다른 물질이라고 인식하               코로나19 백신 과연 효과 있을까
          신하는 능력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.               지 못하도록 만드는 물질을 분비하기 때               코로나19 바이러스 효소 중 하나가 체내 침투를 쉽게 만드는 ‘만능열쇠’역할을 하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. 이 효소 때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문에 현재 개발 중인 치료제나 백신의 효과가 기대 이하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.
           미국 텍사스대 샌안토니오 보건센터, 텍              문에 침투한 바이러스에 대해 면역체계가
          사스대 의대, 텍사스 암예방연구소 공동연              작동할 수 없게 한다는 것이다.                    연구를 이끈 요게쉬 굽타 텍사스대 의대             유의 것이나 세포 일부라고 인식하도록
          구팀은 코로나19 바이러스(SARS-CoV-2)           쉽게 얘기하자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              교수는 “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이가 많             만들기 때문”이라며 “백신과 치료제 효과
          는 인체 세포에 침투할 때 면역방어체계를  인체 세포라는 공간에 들어갈 때 면역체                           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는 이번 연구에             를 높이기 위해서는 nsp16을 공략하는 것
          교란시키는 단백질 효소를  갖고 있다는               계라는 경보장치를 건드리지 않고 들어갈               서 밝혀냈듯이 nsp16이 바이러스의 RNA           이 필요하다”라고 설명했다.
          사실을 밝혀내고 기초과학 및 공학분야                수 있는 만능열쇠를 갖고 있다는 말이다.              를 외부에서 침투한 것이 아니라 세포 고                       유용하 기자 edmondy@seoul.co.kr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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