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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0      August 28.2020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트렌드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VANCOUVER LIFE WEEKLY



        빈부 가리지 않고 녹지 많은 지역서 자란 아이 IQ가 더 높아







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됐다.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하셀트대학의 팀 내우롯 환경역학과 교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수는 “녹지가 기억력이나 주의력 같은 인지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기능과 연관성이 있다는 증거는 더 많으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나 이번 연구는 IQ라는 확실한 임상 척도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를 더한 것”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.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이어 “아이들이 잠재능력을 개발하기 위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한 최선의 환경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도시 기획가나 건설가들은 녹지 공간에 대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한 투자를 우선시해야 한다”고 강조했다.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연구진은 위성사진을 활용해 공원과 정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원, 가로수와 다른 농작물 등을 파악해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주위의 녹지 수준을 측정했다.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영국 엑서터대학의 환경 심리학자인 매슈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화이트는 이같은 연구 결과에 대해 지능이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타고난다는 통념에서 탈피해 환경의 영향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을 받을 수도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는 점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에서 의미 있다고 평가했다.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화이트는 녹지 가까이서 자라는 아이들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이 더 많은 운동을 하고, 소음이나 스트레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스는 더 적은 환경에서 지낸다는 점이 IQ와
         녹지가 많은 지역에서 성장한 아이가 그              균 2.6점 높았다.                         에 영향을 미친다는 확실한 증거라고 연              관련이 있을 수 있다며 “지능 측정이라는
        렇지 않은 아이에 비해 지능지수(IQ)가 더             특히 IQ가 낮은 편인 아이들 사이에선 이            구진은 강조했다.                          것이 어쩌면 아이의 집중력과 과제에 매달
        높고, 문제 행동을 일으킬 가능성은 더 적             런 격차가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.                   또한 집중력 결핍이나 공격성 등 행동상             리는 능력을 측정하는지도 모른다”는 견
        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.                       녹지가 적은 지역에서 자란 아이 중 IQ 점           의 문제점을 점수로 측정한다고 할 때 녹             해를 밝혔다.
         25일(현지시간)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            수가 80 이하인 경우는 4%였으나 녹지가             지 비율이 3% 늘어나면 점수는 2점 줄어드            2015년에 스페인 바르셀로나 어린이를
        면 벨기에 하셀트대학 연구진이 10~15세             더 많은 지역에서 자란 아이들은 80 이하             는 것으로 나타났다. 조사 대상자의 문제             대상으로 실시해 발표한 연구 결과에서도
        6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주위에 녹             가 1명도 없었다.                          행동 평균 점수는 46점이었다.                  녹지가 많을수록 기억력과 집중력이 높아
        지가 있는 환경에서 자란 어린이들의 IQ가              이는 부촌이나 빈촌에 관계없이 동일하                이 같은 연구 결과는 과학전문지 ‘공공             지는 것으로 나타났다.
        그렇지 않은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보다 평              게 나타났으며 녹지가 아이들의 인지 발달              과학도서관-의학’(PLoS Medicine)에 게재                    신진호 기자 sayho@seoul.co.kr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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